2008 연기대상에 관한 단상

훑어보기/문화·연예 2009/01/01 14:40
  올해도 어김없이 2008년 각 방송사에서는 자신들의 드리마 드라마를 자축하기 위해 연기자를 불러 놓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뭐 황금연기상을 만들지 않나 뭐 상도 쪼개서 무슨부문, 부슨부문 나눠서 퍼주질 않나 고질적인 문제는 있지만 그건 일단 제쳐놓고, 그냥 훑어보고자 한다.
 
 1. KBS 연기대상
  엄마가 뿔났다의 인기와 김혜자씨의 '뿔난'연기는 KBS에서 인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그 밖에 태양의 여자 김지수의 최우수 연기상도 괜찮았다. 특히 어느 뉴스기사대로 이순재씨에게 공동수상을 할 수 있었지만, 송일국만을 택한 KBS의 엄격한 시상기준은 높이 살만하다.

  2. SBS 연기대상
  민영방송인 만큼 '막장 드라마, 막장 연기대상'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이번 연기대상은 그나마 자제하였다는 평이 우세하다. 톱 스타 10 상인가 뭔가 무더기로 이상한 상을 주는 백태는 벗지 못했지만, 적어도 공정하고 개관적으로 최우수 연기상, 대상 등을 주었다는 평이다. (공동수상도 올라갈 수록 거의 없었다. 온에어 빼고)

  3. MBC 연기대상
  올해 제일 말이 많은 방송사 연기대상은 MBC연기대상이라 할 수 있겠다. 공동수상 남발, 에덴의 동쪽 띄워주기, 배용준의 개인적인 편들기, 배용준 띄우기 등 많은 논란이 있다. 허나 그 중에서도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한 작품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점에 동의하며 아래 '온에어'의 명장면으로 내 이야기를 대신하려고 한다.
(::참고:: 오승아:송승헌, 추연우:김명민 - 내 소견을 위한 해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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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회귀

훑어보기/정치·경제 2007/12/19 23:44

  오늘 치뤄진 대통령선거는 그 어느 때의 대통령선거보다 식상했고 재미도 없었으며, 암울하기만 하였다. '경제'를 살려준다는 소리에 솔깃한 서민들은 그를 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찍어 주었기 때문이다. '서민경제'가 아닌 '부자경제'를 살려줄 대통령후보를 말이다.

  이제 서민들은 스스로 뽑아준 대통령에게 치일 일만 남았다. 건강보험 민영화로 시작되는 그의 정책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오히려 지금보다도 못한 서민의 삶을 5년 동안 살아야 할 것이다. 이건 내가 내리는 저주가 아니다. 이명박씨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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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요새 자주 보이네

훑어보기/문화·연예 2007/12/14 01:40
  클래지콰이를 알고 노래를 좋아하게 된 건 2004년 말 즈음이었을 것이다. 어떤 이의 배경음악에 클래지콰이 노래가 나왔는데 노래가 참 신선하고 고상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마음에 들었고, 새로운 앨범이 나올 때 마다 배경음악을 꾸준히 구입하며 내 미니홈피에도 배경음을 넣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그 노래를 부르는 대표적인 두 사람(알렉스와 호란)은 TV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초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온 게 내가 본 것 중 유일했었다.

  그런데 이들이 TV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했던 작렬~! 뭐시기라던가, 또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라던가 등등... 아마 3집이 나오고부터 활동을 많이 하는 듯 하다. 뮤직비디오도 프로그램 말미에 잘 나온다. TV에 자주 나오다 보니, 참 반갑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다. 그렇게 나가서 망가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역시 앨범만으로 벌어먹고 살기에는 많이 어려웠나 보다. 클래지는 보이지 않지만, 그 대표적 가수 2사람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말하고 행동하고 그러는 모습이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음반시장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이들이 나오지 않으려나. 아니면 음반 홍보를 위해서라도 자주 나와야 하나... 음..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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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매력

훑어보기/문화·연예 2007/12/09 03:36


  무한도전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집으로 계속 이어가면서 각 에피소드마다 거짓, 꾸밈이 없는 웃음을 만들고, 사람들은 그 솔직한 웃음에 재미있어 한다. 그 덕분에 시청률은 20%중반을 넘나들고 있고, 케이블 TV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무한도전을 본다는 사람이 50%나 되지 않던가.

  그러나 웃음만으로는 무한도전의 인기비결을 말하기란 어딘가 허전하다. 웃음이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가 무한도전에 빠지도록 만들고 있다. 그것은 프로그램 제목에서 나오듯 그 끝을 알 수 없는 '도전'이다.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많이 드러난다. 이는 최근 '댄스스포츠 도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3개월 간의 긴 연습과 실제 대회 참가, 그리고 그 속에서 보여준 땀과 노력은 비록 실력을 잘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 땅의 젊은이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도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앞으로 무한도전에 있는 6명의 멤버가 또 어떠한 도전을 하게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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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속에 서있는 한 인간, 이산

훑어보기/문화·연예 2007/10/02 00:52

- 이산 4부(2007.09.25) -

  <대장금>에 이어 이병훈 PD가 연출하고 있는 <이산>은 정조임금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정조의 극적인 인생의 기다림과 좌절, 성공과 회한, 빛나는 업적,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다는 의도를 밝혔다. 지금까지 4회가 방영되었는데, 최근에 방영된 4부 (2007년 9월 25일 방송)를 통해 드라마 <이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도세자가 갇혀있는 시민당에 들어간 죄를 범해 세손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를 모면했던 이산은 동궁전에 무기고가 나오는 일이 발생하여 또 한 번 위기에 빠진다. 이에 격분한 영조는 조종을 능멸하고 임금을 기망한 것들을 좌시할 수 없다며 지난 세손궁의 궁인들을 문초하여 죄를 밝히라고 명한다. 동궁전 뜰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이산은 엄청난 충격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이에 혜경궁 홍씨와 그의 아버지는 이산에게 차라리 영조에게 용서를 빌라고 한다. 허나 이산은 영조 앞에서 자신은 죄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허나 여러 가지 정황들은 이산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한편, 영조는 채제공을 통해 내시 남사초를 불러들인다. 영조는 남사초에게 닷새의 시간을 줄 테니 은밀하게 진상을 파악하라는 명을 내린다. 이에 남사초는 내시 박달호 등에게 은밀하게 무기고에 관련한 조사를 할 것을 명하고, 박달호는 조총을 밀수하는 통로를 찾기 위해 접근을 시도한다. 하지만 박달호는 접선자에게 밀매하는 자를 파악하려는 순간, 그 접선자는 자객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에 허탈하게 돌아간 조사가 밝혀낸 것은 사도세자가 총을 밀매한 증거를 보여주는 수결된 어음 두 장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의금부에 끌려간 궁인들은 고문에 못 이겨 사도세자와 세손이 결탁하여 무기고를 마련했다 거짓자백을 하기에 이른다.

  허탈하게 집에 돌아온 달호는 세손은 어떻게 되냐며 보채는 달호의 입을 막느라 정신이 없다. 이 때, 송연은 궁에 들어가고자 버티고 있던 행수어른 댁에 조총이 있는 것을 본 걸 기억하고는 즉시 달호에게 전한다. 이렇게 전해진 송연의 말은 어느덧 영조의 귀에 들어갔고, 영조는 총의 제조날짜와 밀거래한 정황을 들어 세손이 무고하다는 증거를 밝히고, 그 주동자들을 하옥시켰다. 허나 세손을 살려냈다는 기쁨도 잠시, 달호와 대수, 송연은 자객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결국 도망치듯이 도성을 떠나게 된다. 세손을 부르는 대수와 송연을 뒤로 한 채, 성인이 된 이산이 잠에서 깨어난다. 자객이 들어와 이산을 칼로 죽이려 하지만 이산은 잠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타난다.

  <이산>은 우리네 역사를 그려가고는 있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인지라 역사 속에 온갖 꾸밈과 허구가 깃들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허나 당파의 이득을 위해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조선 조정의 추태, 또한 그 추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영조와 그 추태를 이겨내고자 하는 이산, 그리고 그를 뒤에서 도와주는 송연과 대수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준다.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조선시대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온갖 비리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정치인, 그러한 정치인을 보면서도 아무런 생각이 없이 먹고 사는 문제에 인간적인 면모마저 메말라가는 시민들. 이러한 시민들에게 <이산>은 다시금 인간, 그 자체와 인간의 본연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여기에 더해 인간의 본연에 따라 우리의 정치도 되돌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무언의 메시지를 <이산>은 보내는 게 아닐까?

학교과목 과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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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독교 기업 이랜드

훑어보기/정치·경제 2007/07/26 00:15

  회장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십일조의 명목으로 볼 수 있는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이랜드라는 기업. 최근에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히 기업을 경영하니 점점 규모가 커지는 구나라는 생각이었다.

  허나, 비정규직 보호법이 ‘땡’하고 시작하자마자, 이랜드라는 기업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운 듯하다. 사회의 어려운 자들을 돌아본다고 10%를 환원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경영하는 기업 아래에 있는 어려운 자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가? 당장 천 여 명을 해고하는 것보다 10%의 이익의 일부를 그들에게 돌려주면 안 되는가? 이런 것들도 모자라 그들이 불법 점거를 했다 치더라도 어떻게 ‘사탄’으로까지 내몰 수 있는가?

  에휴, 그렇다고 내가 이랜드라는 기업을 ‘사탄’에 쓰인 기업이라고는 (혹은 사탄)이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규정할 경우, 나 또한 이랜드라는 기업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냥 ‘반기독교 기업’ 이라 정의하고 싶다. 여기서의 반이란, 反이라 해석해도 좋고, 半이라 해석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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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선생과 북한

훑어보기/정치·경제 2007/05/27 19:51
나는 어떠한 의미로든지 독재정치를 배격한다. 나는 우리 동포를 향하여서 부르짖는다. 결코 독재정치가 아니되도록 조심하라고, 우리 동포 각 개인이 십분의 언론 자유를 누려서 국민 전체의 의견대로 되는 정치를 하는 나라를 건설하자고, 일부 당파나 어떤 한 계급의 철학으로 다른 다수를 강제함이 없고, 또 현재의 우리들의 이론으로 우리 자손의 사상과 신앙의 자유를 속박함이 없는 나라, 천지와 같이 넓고 자유로운 나라, 그러면서도 사랑의 덕과 법의 질서가 우주 자연의 법직과 같이 준수되는 나라가 되도록 우리나라를 건설하자고.

- 김구,「나의 소원」
 

그러나!!


 김구선생이 보시면 통탄할 일이 아니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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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만 하는 한미FTA

훑어보기/정치·경제 2007/03/29 01:53

  자유무역협정의 영문약칭인 FTA는 작년부터 아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렸다. 한국과 칠레가 FTA를 체결할 때에는 그리 여론이 뜨겁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대상과 협상을 한다고 하자. 전국에서 들고 일어났다. 미국과 FTA는 절대 하면 안된다고.

  사실 그 때까지는 미국과 FTA를 하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좀 수긍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만은 처음부터 스크린쿼터를 반으로 줄이고,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개시를 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어딘가 모르게 '굴욕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한겨레21이라는 잡지에서 죽어라 하면 안된다고 했을 때에도 선뜻 반대표에 손을 들기가 어려웠다.

  이제 막판 협상에 접어들고 체결할 때가 임박할 때인 지금에 와서 보면, 정말 우리 정부는 양보하는 게 너무나도 많았다. 한 신문기사에서 보니까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양보한 건수가 2배가 넘었다. 기자들이 전하는 소식도 자세히 들어보면, '한국은 이러이러한 것을 양보하기로 하였지만, 미국은 저러저러한 것에 대해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라는 레파토리를 거의 매일 같이 듣는다. '미국이 이러한 것에 대해 양보하기로 했다.'라는 말은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적어도 이런 기사들을 매일같이 접하고 있다면, 'FTA를 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음표를 붙일 수 밖에 없다. 미국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한국은 양보를 주구장창 하고 있는데, 우리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발짝도 양보 안하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에서 부터 쌀, 자동차 문제까지. 100년 전의 '정치적 굴욕 외교'를 넘어서 지금은 '경제적 굴욕 외교'를 서슴지 않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한국은 정말 옳은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한-미FTA가 정말 우리 경제를 밑부터 든든하게 받쳐 줄 것인가?


  그런 물음을 던지며, 오늘부터 나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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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얼굴

훑어보기/문화·연예 2007/02/25 10:10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나서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연예프로는 즐겨보지 않고, 뉴스를 즐겨본다. 항상 YTN을 끼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요즘의 대학생으로서는 참으로 독특한 취향이다. 그래도 요즘에 TV에 가수가 누가 나오는지 정도는 안다. 중고등 소녀들이 죽어라 하고 좋아하는 동방신기와 SS501, 그리고 요새는 빅뱅도 나오는데, 이 사람들은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 하긴 내 주위의 대학생들도 이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듯 보인다. (대신 비 하면 껌뻑 죽는다.)

 그런데, 아침에 뉴스를 보니까 동방신기가 나왔다. 뉴스앵커가 동방신기를 말하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인데, 내용인 즉슨 학생들이 동방신기 콘서트를 보기 전에 맡겨두었던 카메라나 핸드폰을 되찾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새벽 1시가 넘어서도 집에 가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부모님들은 핸드폰에 전화를 해도 애가 받지를 않으니 발을 동동굴렀다는 소식이었다.

 핸드폰과 카메라를 걷어가서 자신들이 키우는 애들 얼굴 아낄려는 거 까지는 정말 꾹 참고 이해하겠다만, 그렇게 애들 얼굴을 아낄려면, 거기에 걸맞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하지 않은가? 무작정 돈만 벌겠다는 SM의 작태는 이름 그대로 사도마조히스트?

 그런데, 웃긴 건 네이버 뉴스에 동방신기 콘서트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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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깎은 목사, 세뇌 당하는 성도

훑어보기/사회·교육 2006/12/28 01:18
 크리스마스는 원래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날'로 정하여 기독교인과 천주교인들이 그것을 기리는 날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 날이 꼭 연인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이상한 미신(?)을 믿으며 살아가지만, 나는 원래 의미를 새기면서 살아가려 하고 있다. 그래서 이브날과 성탄절 모두 교회에서 지냈다.

그렇게 교회에서 지내고 온 날 밤, KBS 9시 뉴스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성탄절을 기리는 성당과 교회의 모습을 TV카메라에 담았다. 교회에서 미사를 드리는 성도들과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의 모습도 같이 보여 주었다. 신부님도 정중하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었다. 여기까지는 전혀 문제없고 형식적인 그림이었다. 허나, 문제는 오늘 비춰 준 목사님의 모습이었다. TV에 나온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는 모습을 비추었는데, 그 목사님의 머리는 아주 짧았다. 해병대나 군인 사병이 할 법한 머리로 말이다! 왜 목사는 그런 머리를 하고 나왔을까?

뉴스를 그 전에 지켜 유심히 보았던 사람이라면 이유를 알 법도 하다. 며칠 전, 개신교 교회 일부 목사 20여명은 집회를 가지며, '사학법을 다시 재개정하라!'고 머리를 깎는 삭발식까지 거행하였다. 그 목사가 성탄절에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이번에 개정한 사립학교법은 개방형 이사제를 골자로 하여 사학재단의 독단적인 행동을 막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한나라당이 반대를 하며 지금까지 질질 끌고 오는 마당에 교회 (보수)목사들이 안되겠는지 머리까지 깍는 행사까지 벌였다. 자기네들 학교 재단에서 제대로 손을 못쓰니 말이다.

이렇게 목사가 제 소임을 다하지 않고, 세상의 일만 쫓아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이런 모습에 골머리가 빠질 지경이다. 하지만 나는 더 우려스러운 것이 있다. 바로 그러한 목사가 있는 교회의 성도들이다. 성도들도 머리가 있는 사람들이야 목사가 그러한 세상에 세속된 말을 할 때에는 '아니다'(사립재단 관계자들은 빼고)라고 말하겠지만, 교회에 다니고 계시는 성도들은 노인분들이거나 서민들, 자라나는 청소년들도 있다. 이런 성도들이 목사가 목회와 전혀 관련없는 세상의 '사상'을 들먹거리며 저쪽 편은 잘못됐다. 대통령이 뭐 어쨌다 저쩄다. 라는 말을 설교시간에 말하면서, 그것을 '하나님'과 연결지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거짓된 말로 성도들을 세뇌시킬 수 있다. 성도들은 '목사님 말씀=하나님 말씀'으로 믿고 그런 '웃지못할 세뇌'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무섭다.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이렇게 세상의 말을 거들먹거리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오도하며 성도들을 세뇌시킬 수 있는 이런 교회가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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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사람보다 투기꾼이 잘 사는 나라

훑어보기/사회·교육 2006/11/25 23:06
  지난 11월 15일은 정부가 여덟번째 부동산 투기 대책을 발표했다. 아마 국민 대부분이 이 대책에 신경이 곤두섰을 것이다. 세금을 어떻게 하고, 신도시를 만들고, 대출을 규제하고... 이번에도 아주 정신없는 대책들이 줄을 이었다. 도대체 이런 대책을 얼마나 들은 것인가? 내가 대학 들어가기 훨씬 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부터 계속 부동산 예기만 신문이며 뉴스를 장식한다. 아주 골치가 아프다. 뉴스에서 부동산 예기가 나올 때마다.. 그건 지금까지도 마찬가지고.

  정부가 내 놓은 대책들이 부동산 시장에 효과가 가면 얼마나 좋을까. 조중동은 정부를 때리고, 사람들은 조중동에 놀아나 정부를 못 믿고, 부동산 시장은 더 과열되고, 투기꾼은 늘어나고, 아파트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서울 송파에 있는 18평짜리 아파트가 몇 억인 세상. 겉으로 보면 참으로 빈민들이 사는 아파트 같지만, 그 아파트가 몇 억이나 된단다. 세상에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가?

오늘 뉴스에서 성실히 사는 것보다 오히려 투기꾼으로 살아가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는 한 시민의 말이 참으로 서글프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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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이 정당 하다는 교대생들에게

훑어보기/사회·교육 2006/11/19 19:30
정당히 우린 우리 밥그릇을 지킬 이유가 있습니다...
개도 밥그릇을 발로 차면 으르렁 거립니다...하물며 우린 사람입니다...
다음게시판에 써있는 글들 보며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우리에게 욕할 자격없습니다...

- 네이버카페 '교대피플'의 글 중에서

밥그릇 싸움.
인간은 먼 인류의 조상으로 부터 자신의 생존을 위해 밥그릇 싸움을 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밥그릇 싸움은 형태만 달라졌지, 지금까지 굳건히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허나 생각해보자.
그러한 인간의 본능인 '밥그릇 싸움'을 조금이나마 잠재우기 위해서,
인간은 제도를 만들고, 법을 만들고, 교육을 시키는 거다!
'밥그릇 싸움'이 커져 서로가 망하지 않기 위해서.

그런데, 그런 밥그릇 싸움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

밥그릇 싸움에 정당성을 붙이는 교대생들이여,
차라리 선생님을 하지 말아라.

그냥 인간으로 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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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전성시대'는 끝났다.

훑어보기/사회·교육 2006/09/06 10:02
 최근 초등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교육대학생들의 취업률 감소 기사가 신문에 났다. 실제로 아이들을 낳지 않으니까, 교사의 수도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정원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하지만, 정원을 17-8명 정도로 줄였을 때 예상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감사원은 2000명 교원인사를 감축하라는 권고를 교육부에 냈다. 이 상태로라면 각 교육청은 초등교원 임용 수를 줄일 수 밖에 없으며, 그 만큼 더더욱 경쟁률은 올라가고 교사가 될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고 보면 되겠다.

교대생들은 이에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하지만, 시위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현재 경쟁률이 2:1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임용시험에 붙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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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된장녀 예비 특보 발령

훑어보기/사회·교육 2006/08/15 12:13

된장녀들이 춘천에도 발을 들여 놓을 위기에 처해 있다.

왜 도대체 왜 위기라고 하는 것인가? 된장녀는 수도권 지방 가리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을 줄 안다. 하지만 내가 된장녀 예비 특보라고 예기하는 이유는, 된장녀들의 산 증거이자, 그들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춘천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미 수도권에는 스타벅스가 길목마다 하나씩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팽배해졌으나, 그 동안 강원도 춘천 땅에서는 스타벅스 짝퉁이 강대후문에 하나 있을 뿐 진짜 스타벅스는 존재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실제 타지에서 춘천으로 유학을 온 일부 수도권 및 대도시女들이 스타벅스 없다고 실망하는 소리를 나는 옆에서 똑똑히 들어야만 했다.

거기에다가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또 하나의 자본주의 상징 이마트(춘천점)에 들어선다니.. 이미 자본주의에 물들어버린 수도권에 이어, 인구 20만이 갓 넘은 이 작은도시 춘천에도 자본주의의 물결이 점점 밀려오고 있다.

[누구 맘대로? - 내 마음대로]
어쨌든 된장녀 예비 특보를 발령하는 바이다.
조만간 스타벅스가 오픈하면 된장녀주의보가 발령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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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가?

훑어보기/문화·연예 2006/08/09 02:07
  노현정이 그 동안 '애인이 없다'고 잘라 말했던 방송들을 돌이켜 봤을 때, 이번에 노현정이 현대家사람과 결혼 한다는 소식은 온 국민을 놀라게 한 것도 모자라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애인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며, 꿋꿋했던 그 아나운서가 한 순간에 돌아서며, 심지어는 KBS도 휴직을 한다는 말 까지 나오면서 사람들은 '섭섭하다, 실망이다'라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사람들의 감정은 뒤로하고, 노현정씨가 결혼하게 된 계기를 살펴보자. 두 달 전에 지금 결혼하려는 현대家손자와 만나서 몇 번 만나다가, 현대家손자가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하니까 좋다고 하고, 이달 말에 결혼을 한다. '두 달'만에 만나서 금방 결혼한다? 글쎄, 중매로 만나 결혼한다고 해도, 이렇게 만나자 마자 결혼을 하는 건 드물다. 결혼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자, 자신의 남은 여생을 누구와 함께 보내는, 아주 중요한 결정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노현정이 그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돈 때문에 결혼한다.'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진실된 모습은 두 달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노현정氏에게 묻고 싶다.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세요?"

뱀발. '그들은 얼마만에 깨질 것인가?'에 대해 내기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 같다.
posted by 맑은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