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그리고 장례식장

Dream칼럼 2005/08/01 10:00
 요즘 장례식장 문제로 떠들썩 합니다. 춘천시 온의동에 세우려고 하는 장례예식장은 그 전에는 스포츠 센터로 지으려다가 나중에는 장례식장으로 용도를 변경해 버리는 편법을 사용해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반발에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양상이고, 마을 내에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설치되었으며, 시의원도 또한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BS 뉴스9 강원'과 'MBC 뉴스데스크 강원'에서도 보도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제 장례식장 건설문제가 지역사회에서 공론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장례식장 건설에 관한 것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우리 춘천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 '혁신도시' 지정에 관한 것입니다. 혁신도시는 정부가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선정하는 도시로, 각 시도에 배정된 공기업들은 혁신도시에 집중적으로 모이게 됩니다. 현재 강원도 내에서는 춘천과 원주가 치열한 대립 양상을 보이며 혁신도시 선정을 갈망하고 있고, 춘천에서도 시민단체가 모여 혁신도시 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주는 '기업도시'로 이미 선정되었기 때문에, 춘천에 혁신도시가 유치될 것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으나,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보입니다.

  혁신도시와 장례식장 반대, 모두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

  아래의 글들을 보게 되면, 혁신도시와 장례식장이 연관되어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놓고 보면 이 두개의 문제는 엄연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밑에 글을 쓰시는 분들은 왜 굳이 혁신도시 선정건과 관련하여 연관을 지으려고 하겠습니까?장례식장 건설과 혁신도시 선정과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모두 '춘천시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면 더욱더 발전된 도시로 나갈 수 있겠느냐?'라는 것입니다. 장례식장은 주위의 땅값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위치가 춘천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춘천에 들어가는 코 앞입니다. 장례식장 바로 옆 이정표에는 '화천 48km, 춘천 3km'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춘천시내에 불과 3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이 그 곳을 지나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신호등 때문에 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위치에 장례식장이 세워지면 춘천시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때 어떤 느낌이 들겠습니까?

  또한 장례식장이 세워지는 위치를 보니 헌수공원 바로 아래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 앞에 망자들을 모시는 장례식장, 과연 공원이 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내주민들 외에도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 장례식장이 들어옴으로써 생기는 사적인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 즉 춘천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이익이 더 큰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혁신도시 또한 어떻습니까? 춘천에 혁신도시가 들어옴으로써 우리 춘천시민들이 생기는 공공의 이익이 크기 때문에 춘천의 시민단체가 발 벗고 나서 뛰는 것입니다.

  혁신도시를 유치하시는 분들 장례식장 건립을 반대하는 분들께서 혁신도시와 연관 시키신다고 불쾌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분들도 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반대운동을 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우리 춘천시민 여러분들도 단결하여 장례식장이 들어오는 것을 적극 반대합시다! 감사힙니다.
posted by 맑은마루